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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양성평등·폭력예방에 적극 나설 것"

"여의사회, 양성평등·폭력예방에 적극 나설 것"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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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차 정기총회 열어...이향애 부회장 차기회장 선출
여성의료 전문가단체 역할 강화...여의대상에 신의진 교수

여자의사회가 양성평등과 폭력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에는 이향애 부회장(성북구의사회장)이 선출됐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5일 연세대학교에서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김봉옥 회장
김봉옥 여의사회장은 "남은 1년의 임기동안 회원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의 각오로 회무에 보다 집중하겠다"며 "의대와 병원에서의 양성평등과 폭력예방을 위해 여의사회가 나서 지침을 만들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기존 의료계에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양성평등과 폭력의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일에 여의사회가 첫단추를 시작했다"며 "의료기관에서 여의사 회원이 여러가지 방패막이자 바람막이가 돼주고, 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료 전문가단체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여성의료 전문로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중 여의사회원의 수를 적극적으로 늘려가는일이 중요하다"며 "참여할 수 있는 회원을 찾아내고 리더십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숙희 의협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
이와 함께 은퇴를 준비하거나 은퇴한 회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의협 시니어클럽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 곳곳에서 선구자적 업적을 남겨온 여의사의 발자취를 담아, 여성사박물관에도 '여의사관'을 세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추무진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숙희 의협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은 "의협이 대선참여운동본부를 결성한 만큼, 대선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합법적인 후원방법과 선거를 통해 지인·가족·환자 모두 합하면 100만표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의협은 각 당의 공약을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 참여하면 우리 단체의 힘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향애 부회장 (성북구의사회장) ⓒ의협신문 김선경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향애 부회장(성북구의사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향애 차기 회장은 내년 총회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 계획으로는 ▲회원 권익증진 및 역량 강화 ▲학술활동 ▲봉사활동 ▲의협 종합학술대회 참여 ▲여의사회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 및 회원 확대 ▲국제교류사업 등을 채택했다. 예산은 5억 4450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시상에는 여의대상 길봉사상에 신의진 연세의대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JW중외학술대상에 이수영 아주의대 교수(소아청소년과), 한독여의사 학술대상에 김경효 이화의대 학장, MSD 신진연구비에 노송미 강남차병원 조교수 등이 수상했다.

▲ 여의대상 길봉사상에 신의진 연세의대 교수(가운데)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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