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4:25 (목)
진단검사의학회,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논의

진단검사의학회,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논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11 14:4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사 신뢰도 높이고 정확한 결과 얻기 위해 검사 표준화 필요
진단검사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Pre-Congress Workshop'으로 진행

진단의학검사 표준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 3층 컨벤션홀에서 제7회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진단검사의학 검사결과는 검사실에 따라 사용하는 검사 방법이나 시약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가 되지 않은 검사항목의 경우, 같은 환자의 검사결과가 검사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정상 참고치가 검사실마다 다른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정확한 결과를 얻어서 우리나라 어느 검사실에서 검사하더라도 서로 비교 가능한 검사결과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검사 방법이나 시약을 표준화하고 검사실 간의 측정오차(bias)를 줄이는 진단검사의학 검사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춘계학술대회 Pre-Congress Workshop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내 ICHCLR(International Consortium for Harmonization of Clinical Laboratory Results)을 이끌고 있는 Gary Myers박사가 진단의학검사의 표준화에 대해, Greg Miller 교수가 진단의학검사의 일치화(harmonization)에 있어 ISO와 미국 FDA를 위시한 국제 협력기구의 역할 등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및 일치에 있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역할, 임상의사 및 제조사의 요구 및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활발한 토의도 예정돼 있다.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추적에 있어 의학적 의사결정의 약 70%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검체 검사의 정확한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며 "부정확한 검사결과로 인해 잘못된 진단이나 치료를 받게 될 수 있고, 불필요한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은 진단의학검사 표준화에 있어 산·학·연의 의견을 종합해 실질적인 적용 방향을 논의하는 유용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국가진단의학검사 표준위원회'를 구성했고, 2012년부터 당화혈색소, 크레아티닌, 총콜레스테롤, 고밀도지질단백질, 저밀도지질단백질, 중성지방 등의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 표준화가 어려운 검사항목에 대해서는 미국임상화학회와 공동으로 검사결과의 일치화(harmonization)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