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3 17:54 (화)
"전공의들 초음파 배우러 오세요" 상설 교육장 '화제'

"전공의들 초음파 배우러 오세요" 상설 교육장 '화제'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4.07 08: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초음파교육센터 개소
주말 이용 헨즈온 코스, 향후 개원의로 확대

▲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마련한 초음파교육센터 모습. 전공의를 대상으로 주말 3시간씩 초음파 술기를 가르쳐 준다. 

초음파 실전 교육에 목말라하고 있는 전공의를 위한 오프라인 교육장이 문을 열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박현철)는 6일 'ISCU(International Symposium of Clinical Ultrasound) 부설 초음파교육센터'를 오픈하고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서울특별시 중구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사무실 내 마련된 교육장에는 각종 초음파 장비와 총 6개의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테이블당 6~1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전 9~12시까지 핸즈온 코스로 이뤄지며, 학회의 지도전문의 코스를 밟은 전문 교육자들이 직접 초음파 술기를 가르친다. 현재 지도전문의는 약 220명이 배출된 상태다.

학회는 교육센터 오픈 초기에는 주말 1타임만 운영하지만 향후 4타임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내과 전공의를 우선 대상으로 실시하고 타과 전공의와 개원의 등으로 교육 대상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장 소식을 들은 전공의들의 참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학회 측 전언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지방에서 근무하는 전공의가 올라와 교육을 받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는 것.

박현철 이사장은 "초음파는 제2의 청진기로 불릴 정도로 이미 보편화 됐지만, 아직 충분한 교육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 3월부터 내과 전공의 초음파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서둘러 교육장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내과의사들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체계적인 교육센터의 필요성을 학회 내부에서 느꼈다. 처음부터 완벽히 갖추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고민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초음파교육센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내과학회 유철규 이사장(서울의대)도 "과거에는 영상의학과에서 초음파를 주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여러 진료과목에서 활용되고 있다. 초음파 상설 교육장을 개소를 계기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원재 대한초음파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역시 "초음파가 청진기를 대체하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 임상초음파학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초음파 교육 등 상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초음파 교육을 받길 원하는 전공의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홈페이지(www.kacu.co.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1회당 선착순 20명이며 교육비는 3만 원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