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 건강증진위원회 지음/대한가정의학회 펴냄/2만 4000원
일차진료의사는 진료현장에서 만성질환 관리·급성 증세에 대한 적절한 대처·정기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 상담 등을 주로 맡게 된다. 만성질환 관리의 상당부분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지혈증·비만 등의 질환을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정기적인 건강상담도 호발암과 심뇌혈관질환의 1, 2차 예방에 대한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가 일차의료에서 중요한 이유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심뇌혈관질환 1차예방 가이드라인> 2판을 발간했다. 지난 2013년 출간된 초판에 이은 이번 2판에서는 전체 내용을 ▲주요 질환 ▲ 사회심리학적 원인 ▲기타 관련 질환 ▲생활습관 ▲항혈전 및 항응고요법 ▲관련 검사 등으로 나누고 세부적인 개별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또 초판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불안증·수면무호흡 질환·경동맥 초음파 등 여러 가지 검사방법에 대해 일차진료의사로서 알아야 할 내용을 추가했다.
학회는 초판 출간 이후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 지침 중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진전된 검사 방법과 이에 따른 자료들이 축적되면서 새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이 제기돼 2판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질환(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사회심리학적 원인(우울증/불안증/스트레스) ▲기타 관련 질환(발기부전/수면무호흡증) ▲생활 습관(금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항혈전 및 항응고 요법(아스피린 예방요법/심방세동 항응고 요법) ▲관련 검사(맥파전달속도 및 발목상완지수/경동맥 초음파 검사/관상동맥 CT검사/뇌 MRI 및 MRA 검사).
선우성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가 대표 편집위원을 맡았으며, 김영식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박영규 대한가정의학회 감사(분당제생병원 가정의학과)가 '권고사항 총괄 및 자문'을 했다.
집필에는 전국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진 18명이 참여했다(☎ 02-2277-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