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정유석 단국의대 교수 초청 월례강연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원인은 의사의 경제적 욕구 때문일까? 아니면 최선의 진료를 바라는 환자의 요구나 잘못된 의료시스템 때문일까?
최숙희 의료윤리연구회장(서울외과의원 부원장·가톨릭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겸임교수)은 4월 10일 오후 7시 30분 대한의사협회에서 '무엇이 과잉진료를 부추기는가?'를 주제로 월례모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월례모임에는 정유석 단국의대 교수(가정의학과)가 '무엇이 과잉진료를 부추기는가?' 주제강연을 통해 과잉진료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모색한다.
사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대해 의사들이 경제적 욕구를 위한 비윤리적 행위라며 낙인 찍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환자의 요구에 따른 과잉진료, 잘못된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른 과잉진료, 의료시스템 자체가 유발하는 과잉진료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최숙희 의료윤리연구회장은 "이번 월례모임은 과잉진료를 바라보는 의료계와 사회의 현저한 시각차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할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정유석 교수는 박석건 단국의대 교수와 함께 집필한 <무엇이 과잉진료를 부추기는가?-과잉진료의 원인 고찰과 대책>으로 제1회 박재현 생명윤리 논문상을 수상했다.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93년 전문의 자격을 받았다. 2001년 충북대 대학원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윤리적 고찰>로 박사학위를, 2002년 단행본 <의사파업의 윤리적 성찰>을 펴냈다. 1996년부터 단국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의료윤리학회와 한국금연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