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21:36 (금)
프랄런트, 한국인 임상에서도 효과적
프랄런트, 한국인 임상에서도 효과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3.30 23:0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5.8% 목표치 도달 위약군은 14.2%만
사노피 "한국인 대상 효능 입증 의미"

 
한국과 대만 환자 역시 고지혈증 치료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를 투여받은 후 'LDL-C' 수치가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효능을 입증한 첫 프랄런트 임상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지난 17∼19일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ACC 2017)에서 발표한 한국·대만 환자대상 임상시험 'ODYSSEY KT'결과를 30일 공개했다.

ODYSSEY KT에 따르면 고용량 스타틴 투여에도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99명(위약군 102명 포함)에게 프랄런트를 스타틴 등과 병용투여한 결과, 24주후 85.8%가 LDL-C 수치가 70mg/dL 미만에 도달했다.

기저치 대비 LDL-C 수치가 57.1% 감소한 결과다. 스타틴 혹은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투여받은 위약군의 도달률은 14.2%였다. 2주간 프랄런트를 한 번 투여했다.

아토르바스타틴 40~80mg, 로수바스타틴 20mg, 심바스타틴 40mg과 에제티미브 병용군 중 4주 이상 LDL-C가 70mg/dL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 심장병력이 있는 환자나 심장병력은 없지만 100mg/dL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환자가 대상군이 됐다.

김똘미 사노피 상무(의학부)는"PCSK9 억제제가 서양인뿐만 아니라 한국·대만과 같은 고위험군 아시아인의 LDL-C를 줄인다는 점을 확인한 점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프랄런트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PCSK9 억제제다.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종접합 가족형 및 비가족형)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식이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최대 용량의 스타틴으로 LDL-C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스타틴이나 다른 지질 저하 치료제와 병용투여할 수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