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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척추통증
[신간] 척추통증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3.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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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키 지음/박철 옮김/메디안북 펴냄/7만원

 
진료현장에서 '척추 통증'의 다양한 모습을 접하는 의사들은 요통의 증상과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외부에서 보는 것과 진실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척추통증은 일반적으로 아래 허리의 통증을 말하나 어깨와 엉덩이 사이의 어떤 부위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다.

근골격계 통증 및 질환의 특징에 대해 병의 발생 원인에 주목하며 '교차증후군' 개념을 섬세하게 풀어 쓴 <척추통증>이 우리글로 옮겨졌다.

조세핀 키가 쓴 이 책은 인간이 태어나서 신경계가 발달하고 더불어 근골격계도 같이 발달하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이상적으로 발달하지 않거나 퇴화된 것이 근골격계 질환이라는 개념에서 시작한다.

척추통증과 움직임에 관한 이 책은 척추는 하나의 통합된 계로 작용한다고 간주한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척추의 한 부위의 기능변화는 다른 부분의 적응성 변화로 나타나는데 이는 기능이 상호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특정 척추 부위의 통증과 연관 증상은 그 부위의 변화된 기능의 결과가 아닐 수도 있고, 더 광범위한 기능 장애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척추통증과 움직임의 관계에 집중한다. 3∼6장에서는 척추의 건강한 조절을 탐구하고 이해를 증진하고자 하며, 이후로는 척추통증 환자들에게 분명히 나타나는 움직임 기능의 변화들을 알아본다.

또 현재 통용되는 척추통증에 관한 다양한 모델을 검토하며 몇몇 모델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에서 제시된 개념들은 증거기반 임상과 임상기반 증거 사이의 균형을 시도하는 과정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척추 통증에 관한 증거와 임상적으로 분명한 변화된 운동 반응 양상의 결합을 시도한다. 이는 어떤 영역이 너무 적게 조절되며, 다른 영역이 너무 많이 조절되는 경우와 같은 때 분명히 드러나며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힌다.

모두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개 ▲척추통증 ▲자세와 움직임의 발달 ▲움직임의 분석 ▲근육의 분류 ▲체간 정상 기능의 두드러진 특징 ▲자세와 움직임의 변화된 조절:기능부전 상태 ▲자세 움직임 기능 부전의 공통된 특징들 ▲체간 기능 부전의 두 가지 일차적 양상 ▲임상적 자세움직임 장애 증후군 ▲기능부전적 자세와 움직임을 야기하는 요인 검사하기 ▲운동계의 기능적 병리는 대부분의 척추통증 질환의 기저가 되는 패턴 생성 기제를 포함한다 ▲치료적 접근 ▲이 모델의 내재적 함의.
이 책의 번역은 박철 병원장(울산 박병원)이 맡았다(☎ 02-732-4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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