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원장(경기 안양·초이스피부과의원)이 흥미있는 피부질환 증례와 레이저치료법을 담은 <허훈의 피부질환 감별법과 레이저 치료>를 출간했다.
이 책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흔하면서도 흥미 있는 피부 질환들의 감별진단과 간단한 치료법을 익힐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레이저 치료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피부 색소 질환인 cafe aulait spot/partial unilateral lentiginosis/Becker's nevus/centrofacial multiple lentigines/Hori's nevus/congenital melanocytic nevus 등을 저자가 고안한 Golden parameter therapy와 OMS parameter therapy를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피부과 의사로서 10년 이상을 진료하다 보면 흔한 피부질환들은 병변을 자세히 관찰하지 않더라도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쳐가는 느낌만으로도 진단명을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피부병변에 발생한 기저 병변이나 이차병변을 확인하지 않고 눈으로 느끼는 감으로만 진단하려는 좋지 않은 습관으로 인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한계에 부딪히고, 비슷한 피부병변을 감별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한다"며 "피부 종양에서는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지만 피부과 개원의의 경우 조직검사를 자주 시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 종양을 제외한 염증성 피부질환에서는 조직검사 없이도 임상적으로 정확하게 진단명을 알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진료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두 13장 889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피부질환 감별과 치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증례 사진과 그림 자료를 삽입해 설명하고 있다(☎ 02-3291-3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