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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앞두고 의사 힘 보여주자"

"조기 대선 앞두고 의사 힘 보여주자"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3.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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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醫 정기총회, 5월 대선에 정치적 역량 강화 강조
김경진 의장 "의사 적극 참여로 올바른 정치 만들어야"

▲ 제주도의사회는 25일 '제2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마련했다.
오는 5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의사의 힘을 결집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는 25일 의사회관에서 '제2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김경진 의장
김경진 대의원회 의장은 "정부는 국민 편의성만 앞세워 무한 희생을 앞세우고, 의료악법과 규제를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사에게 무차별 압박과 현지조사를 가해 고귀한 생명을 내려놓는일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의식주와 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무시하고 의사에게 푸대접하고 적대감 갖고 대한다면 후유증은 결국 정부로 이어지게 될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 역량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의사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지만, 의사도 국민의 일부분으로 합당한 대접을 원한다"며 "5월 조기 대선에 의사가 적극 참여해 올바른 정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사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태훈 제주도의사회장도 정치참여를 위한 의사회원의 단합을 언급했다.

▲ 이태훈 회장
이 회장은 "제주도의사회원은 1000명이 넘는다. 이 의사 회원들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때 단결된 힘을 보여줬다"며 "이번 대선에도 의사의 정치적 힘을 보여줄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의사회는 회원의 대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설명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올해는 제주도의사회가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5월 27일 의사의날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의사회관 건립에 힘쓴 만큼, 앞으로는 의사회 조직을 개편하고, 홈페이지를 마무리 하는 등 소프트웨어 적으로 안정감 있는 의사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강원봉 의협 의무자문위원은 "의협은 급변하는 상황속에서 정책단체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대선참여 운동본부를 발족했다"며 "운동본부는 지역과 직역을 망라한 의료계 전체가 참여 하는 거국적인 조직으로, 회원 의견을 바탕으로한 25개 보건의료안젠다 중 5개 핵심정책을 선정해 대선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봉 의무위원
이어 "대선참여운동은 의협 집행부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회원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회원과 가족·친척·지역사회 주민들·진료실 방문한 환자 등 모두 이번 선거에 참여하도록 하고, 의사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도의사회 대의원총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의료현안관련 대처 ▲춘계의사연수교육  ▲종합학술대회 ▲의료기관 변경사항 관리 ▲보험단체 유관기관 협력강화 ▲의료폐기물 처리사업 등을 확정했다. 이를 위한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000만원 증액한 2억 9000여만원을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영준 원장(탑동365일 의원) ▲이승희 원장(이주영 산부인과의원) 이 의협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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