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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수의대생 "군복무 축소하라" 한목소리
의대생·수의대생 "군복무 축소하라" 한목소리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3.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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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기간 축소로 형평성 및 국가경쟁력 제고 요구

 
최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의대생 복무기간 축소를 주장한 가운데 수의대생들 역시 복무기간 축소를 통한 합리적인 군복무를 요구했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는 24일 "수의대생들은 수의장교 또는 공중방역수의사로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 이때 복무기간 36개월과 추가로 훈련기간을 받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병역의무를 지게 된다"고 밝혔다.

1955년 육해공군 모두 의무복무기간은 36개월이었으나 2011년 이후 육군 복무기간은 21개월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의대생을 비롯해 수의장교와 공중방역수의사의 복무기간은 전혀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의대협 역시 "군 복무기간을 현실성 있게 축소하는 것이 타 집단과의 형평성에도 맞으며,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의협은 "의대생뿐 아니라 수의학전공인력의 복무기간도 다른 복무자들에 비해 지나치게 길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 방역 관련 질병발생 시 공중방역수의사와 수의장교에 부과되는 업무는 처우에 비해 매우 과도하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의대협과 수의협은 "이제라도 보건의료계 대학생들이 합리적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의 합리적인 군복무를 위해 힘을 합쳐 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외 수의협은 불안정한 현재의 방역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방역정책국 신설 등을 통해 수의대생이 겪고 있는 불합리함을 정상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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