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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회관 재건축 약 280억 원 소요 추산

의사협회 회관 재건축 약 280억 원 소요 추산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3.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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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대의원총회 의결 거쳐 내년 5월 시공 계획
자산·은행융자·특별회비·기부금 등 재원 마련

▲ 1972년 준공돼 44년 동안 버티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회관 건물.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E'등급은 철거 수준이다. 의협은 회관을 재건축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마련 중이다.

건물 안전진단 'D' 등급을 받은 대한의사협회가 회관을 재건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세부 방안을 마련 중이다.

22일 의협에 따르면 협회는 ▲건물 이전 ▲리모델링 ▲재건축 세 가지 방안을 논의한 결과 재건축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

건물 이전은 토지매입승인, 현 부지 매각 승인, 새 회관 신축 건립승인 등으로 인해 기간이 길어지며, 이 과정에서 매입을 희망하는 부지의 가격 상승이 예상돼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모델링은 내진보강공사 및 석면마감재 제거공사와 마감재 재설치 공사가 필수인데, 이 경우 재건축보다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면서도 연면적 증가는 미비한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재건축은 주차장을 지하로 건설하고 건축면적을 높여 충분한 가용면적을 확보할 수 있고, 회의실·상가 공간 등 앞으로 협회 수익 창출을 위한 여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적 가치와 서울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의협은 재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총 281억9700만여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재건축 기간 동안 이용할 임시 사무실 임대·관리 비용 27억여원이 포함돼 있다.

재건축에 드는 비용은 협회 보유 자산 약 65억원과 회원 특별회비, 기부금, 은행융자, 연수교육 평가단 운영지원에 따른 수익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당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의협은 재건축 세부안을 확정해 오는 4월 22~23일 정기 대의원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총회 의결을 거쳐 사무실이전, 건설사 선정, 건물 설계, 감리사 선정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5월경이면 시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공사 기간은 약 24개월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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