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의료기기업체가 KIMES 2017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의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KIMES에 참석한 의사들은 영상진단장비 가운데 초음파 장비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업체 관계자는  "여러 진료과를 넘어 개원가부터 대학병원까지 많이 사용하는 장비가 초음파여서 그런지 의료진들은 KIMES에서 영상진단장비 가운데 초음파를 가장 많이 문의했다"며 "업체에서도 초음파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GE, 범용부터 휴대용 초음파 공개...초음파 교육 진행

GE 헬스케어는 범용 초음파부터 심초음파·산부인과용 초음파·휴대용 초음파기기까지 지난해보다 진보된 기술력을 공개했다.

영상의학과·내과·근골격 등에 쓰이는 범용 초음파 '로직'시리즈는 정교해진 XD클리어 기술로 과체중 환자와 신생아 등 기존 초음파 기술로 검사가 어려웠던 환자의 진단이 가능해졌다. 또 자동화된 검사 프로토콜로 검자사가 초음파 기기 수동입력을 22% 줄였다.

▲ GE의 휴대용 초음파 '브이스캔'
산부인과 전용 초음파 기기인 '블루손 E'시리즈는 태아내 정확한 혈관 구조와 위치, 장기와의 연관 관계를 판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심혈관 검사에 특화된 초음파 기기 '비비드'시리즈는 심근의 복잡 다변한 움직임을 수치화해 데이터를 정량화하는 자동기능영상이 추가됐다.

휴대용 초음파기기 '브이스캔'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술을 선보였다. 터치 스크린 형식으로 흑백 해부학적 영상과 칼라 코드 혈류 영상 사이를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또 부팅에서 영상화까지 빠른 시간안에 이뤄져 응급현장에서 빠르게 진단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GE 헬스케어 관계자는 "GE는 의료진이 쉽고 편리하게 초음파를 통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GE 초음파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세계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도 가능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초음파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스, 초음파· CT 신제품으로 공략

▲ 필립스 초음파 '어피니티 30'
필립스는 정확한 진단으로 필수적 기술은 갖추면서, 경제성까지 겸비한 범용 초음파와 CT 신제품을 KIMES에 처음 공개했다.

범용 초음파 '어피니티 30'은 고사양 장비와 동일한 플랫폼과 정밀한 빔포밍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한다. 다양한 트랜스듀서로 사용이 가능하고 검사 유형에 따라 각각의 트랜스듀서를 최적화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CT는 한번 스캔으로 스펙트럴 데이터까지 얻을 수 있는 '스펙트럴 CT'와 저선량으로 고품질 영사을 제공하는 'ICT 엘리트', '인제뉴이티 CT'시리지 등을 시연했다.

필립스 관계자는 "필립스는 초음파와 CT 장비 뿐만 아니라 병원내 효율적인 환자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커넥티트 모니터링 솔루션' 등도 함께 공개했다"며 "다양한 제품으로 환자와 병원 중심의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 대학병원부터 개원가까지 기술 사용 확대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는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프리미엄 기술을 공개하며 대학병원부터 개원가까지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 도시바의 어플리오 시리즈
그동안 도시바 '어플리오 500'에만 가능했던 횡파탄성영상기법(SWE)을 '어플리오 400·300'에도 적용했다.

SWE는 의심 병변을 확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로, 그동안 대학병원에서 주로 사용해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개원가에서 많이 쓰는 어플리오 시리즈에서 SWE를 이용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엑사리오 200'에서도 SMI 기술이 가능해졌다. SMI는 진보된 도플러 기술로 저속 혈류에서도 미세혈류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그동안 어플리오 플래티넘 라인에서만 가능했던 기술을 엑사리오에도 적용했다.

엑사리오는 작고 가벼운 장비고 협소한 진료실 어디서든 검사가 가능해 보급형 장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바 관계자는 "고급 기술을 상용화해 대학병원부터 개원의까지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며 "도시바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의료진의 진료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 진단 정확도 향상한 기술 장비 공개

▲ 삼성이 KIMES에서 진단 정확도 높인 초음파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삼성메디슨은 '접근성'·'정확성'·'효율성'을 내세우며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징 기술과 영성 분석 툴을 제공했다.

삼성은 기존보다 40% 가벼워지고, 몸체도 슬립해진 이동형 디지털엑스레이 'GM85'와 현장 진단에 적합한 랩탑형 초음파 'HM70A with Plus'를 선보였다.

또 초음파 장비 하나로 여성의 임신부터 암질환까지 진단해주는 환자 중심 진단 솔루션인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오랜 기간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기를 제공해온 삼성의 노하우와 정밀한 영상 표현 소프트웨어 기술을 담았다. 임신부터 여성 질환까지 다양한 산부인과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기존의 핵심역량을 확장하고, 최근 진단 트렌드를 반영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영상진단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디자인·기술력·사용성 노하우를 기반으로 의료기기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