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7)에서  보건의료계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가 3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의료기기 전시회는 19일까지 4일간 마련된다.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7)'는 올해로 33회를 맞아 코엑스 전시장 1·3층 전관과 그랜드볼룸 및 로비 등 총 3만 8500㎡의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이번 전시장에는 국내업체 549개사를 포함해 미국·독일·일본 등 41개국 총 1292개 업체가 3만여점에 달하는 품목을 소개한다.

국내 참가업체를 보면, 'DK메디칼'은 올해 가장 큰 부스 규모를 내세우며 국내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노비전'과 MRI·CT 등 국내외 첨단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국내 종합병원급에 100대 이상 판매한 '모바일 엑스레이'를 전시 현장에서 시연해 장비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압의료기기 선두주자인 '대성마리프'는 정맥혈전 예방장비·스마트 공압지혈대·공압 수관절 재활장치 등을 공개한다. 대성마리프는 공압 기술 특허 30여개를 보유하며, 철저한 내부 품질검사와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을 통한 안전성 테스트를 거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의 우수한 공압 의료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독자적인 기술로 글로벌 의교기기 업체와 경쟁하는 국내 레이저 업체 '이루다'는 대표적 장비 'Secret'과 'Cicu-f'를 토대로 조합치료가 가능하도록 'Fraxis DUO'를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이밖에 레이저 제모기·색소치료 장비 등을 통해, 이루다만의 기술을 공개한다.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오른쪽)이 KIMES 2017 전시회장을 둘러 보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삼성전자·삼성메디슨은 컴팩트한 디자인과 가변운 무게로 이동성을 개선한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85'를 전시한다. 또 태아건강부터 여성 질환까지 여성의 전 생애주기를 파악할 수 있는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을 통해 삼성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자기장으로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리메드'도 경쟁을 펼친다. 리메드는 기존 약물치료와 달리 자기장을 발생시켜 비침습적으로 뇌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새로운 시술방법인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술(TMS)'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제노레이'·'아트라임'·'비엠텍월드와이드'·'영일엠'·'오스테오시스' 등의 제품을 볼 수 있다.

글로벌 업체도 이번 KIMES 2017에서 기술력을 자랑한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는 최고급 초음파 '어플리오 500'에만 가능했던 기술을 '어플리오 400·300'에도 적용했다. 고급기술을 상용화해 대학병원에서 개원가까지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올해로 두번째 KIMES에 참가하는 중국의 '위고'는 한국과 중국의료에 가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전시장에서는 중국 진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위고의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척추질환 및 재활치료장비 로봇 ATT를 내세운 '제이엠텍', 가치기반의 의료기술 및 솔루션에 'GE헬스케어' 등을 엿볼 수 있다.

KIMES를 주관하는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내국인 7만 6000명과 80개국에서 3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전시회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ES 개막식에 참석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기기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될 의료기기산업육성법이 아직 국회 계류 중으로, 조속히 제정되길 희망한다"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들 염원이 담긴 해당 법안의 신속한 제정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