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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정국...의사회 풀뿌리 조직 '꿈틀'

요동치는 정국...의사회 풀뿌리 조직 '꿈틀'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3.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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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일부터 전국 반모임 동시다발 개최
"의료 현안 정보 공유, 대선 대응 방안 모색"

 

조기 대선을 겨냥해 '대선 참여 운동본부'를 발족한 의료계가 전국 11만 의사 회원을 움직이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의료현안 대처를 위한 전국 반모임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의협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산하에 시·군·구의사회를 두고 있으며, 각 의사회 밑에 여러 개의 반모임을 가동하고 있다. 반모임은 지역 내에서 서로 안면 있는 의사들로 구성돼 있어 결속력이 높고 정보 전파력이 강하며, 수렴된 의견의 신뢰성이 높다.

현재 전국에 걸친 1450개 반모임 단위 중 1436개가 구성돼 있어 99%의 조직률을 보이고 있다.

의협은 중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반모임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회원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왔다. 특히 총선·대선 등 굵직한 정치 현안을 앞둔 시점 때마다 반모임을 가동해 투표 참여 독려, 정당 가입 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

추무진 의협회장이 15일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정국에 대한 의협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반모임 개최는 최근 의사의 잇따른 자살의 원인이 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지조사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과 함께, 조기 대선 정국에 따른 의사 회원의 참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의협은 "의료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공유의 필요성과 불안전한 대선정국을 감안해 지역 반모임 조직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전국 동시 다발적인 반모임을 개최키로 한 것"이라며 "의료현안에 대한 회원의 관심을 유도하고 앞으로 정국에 대한 의료계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각 시도의사회에 지역 내 반모임 개최를 협조 요청하고, 협회 차원에서 반모임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한편 의협은 15일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한 의료계 정책 제안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직접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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