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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17 공압의료기기 선두주자 "전세계 인증 석권"

kimes 2017 공압의료기기 선두주자 "전세계 인증 석권"

  • 특별취재팀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3.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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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마리프, 품질경영·의공학연구소 강화…제품개발 주력
국산 의료기기 자부심, 해외서 인정…세계적 기업으로 발전

32년 공압의료기기를 개발해온 대성마리프가 매년 25% 해외 매출 신장을 달성하고 있다. 까다로운 국제 인허가를 모두 받으며 품질경영과 의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해온 결과다.

▲대성마리프는 2014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대성마리프는 국산 의료기기 인지도가 낮았던 2002년부터 해외전시회를 참가해 외국기업과 경쟁을 벌여왔다.

연간 약 14회 세계 전시회 참가로 각국 바이어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며 시장동향을 파악해 앞선 기술을 제품에 접목했다.

유럽 CE·미국 FDA 등 각 국가의 인증기준이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성마리프는 품질관리부의 인원을 강화하며 인증 대비를 해왔다.

또 철저한 내부 품질검사와 국가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을 통한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며 견고히 발전해왔다.

대성마리프는 공압 기술 관련 특허 3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대 변화에 맞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특허도 15개 보유하고 있다. 최근 최재성 서울의대 흉부외과 교수는 해외 SCI 논문을 통해 대성마리프 의료기기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대성마리프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의료기기 인허가까지 획득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앞서 가고 있다"며 "올해는 80여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성마리프의 품질은 타회사의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한국의 우수한 공압 의료기기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정맥혈전 예방장비, 해외 제품보다 우수…72개국서 인정

대성마리프는 KIMES 2017에서 정맥혈전 예방장비·스마트 공압지혈대·공압 수관절 재활장치 등을 선보인다.

대성마리프의 최고 기술집약 제품인 정맥혈전 예방장비 'DVT-3000'은 2014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72여개국 의료진에게 인정받는 제품이다. 선진국에서는 환자 수술 중에 DVT장비 사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국내 역시 이를 반영해 2016년 DVT슬리브가 비급여에서 급여로 고시 변경됐으며, DVT장비 사용 의무화를 논의중이다.

DVT-3000은 기존 정맥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없었던 환자나 고위험군 환자들이 기존 예방법과 병행하거나 순환장치만 별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에 사용하는 슬리브는 평균 2만 5000회 이상의 안전성 검사로 검증됐으며, 원단은 일반적 항혈전스타킹이나 타사 제품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국책과제로 서울대 보라매병원이 27명의 무릎전치술환자를 대상으로 DVT-3000과 해외 제품을 비교 임상시험한 결과, DVT-3000으로 치료받은 그룹이 헤모다이나믹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DVT-4000S'제품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거치대 거리폭을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해 어느 환경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다. 환자의 치료 데이터가 저장된 USB나 SD카트 삽입이 가능하다.

또 이전 모델에 비해 강화된 배터리를 장착해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 제품은 해외 의료진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했으며, 국내외 의료진의 사용성 테스트를 거쳤다.

 대성마리프가 KIMES 2017에 선보일 제품.
스마트 공압지혈대, 수술 중 최대 4곳 동시 지혈 가능

대성마리프의 스마트 공압지혈대인 'DTS-3000'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술 중 최대 4곳을 동시 지혈 가능한 제품이다. 세련된 외부 디자인에는 넓은 LCD 터치 스크린과 UI 설계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SD카드를 이용해 동작 시간과 상태·완료·에러기록까지 기록할 수 있다. 기존에 있는 커프의 핀치현상을 없앤 부드러운 마감처리로 수술후에 느껴지는 통증에도 효과적이다.

2015년 3~11월 이명철·한혁수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팀이 진행한 유효성 시험에서도 대성마리프 제품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일반인 대상 20명을 대상으로 상지와 하지에 일반커프와 대성마리프의 '핀치방지커프'를 무작위로 채워 각각의 혈류 차단 압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핀치방지커프가 VAS 지수가 낮게 나와 통증감소에 효과적이었다. 혈류차단 압력 역시 통계적으로 낮게 나왔다.

공압 수관절 재활장치, 기존 치료 단점 보완

대성마리프는 공압을 이용한 수관절 재활장치를 새롭게 공개한다. 그동안 수관절 경성마비나 이완성 마비 환자는 재활치료사나 수동적 관절운동을 이용한 치료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환자는 재활치료 중에 통증을 느껴 치료에 거부감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

대성마리프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신제품 'Reha-pro'는 부드러운 공기 가압을 전해 통증을 현저히 줄었다. 또 7인치의 TFT LCD 풀터치스크린을 통해 치료 모션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목표각도에 도달하면 소리로 알려준다.

치료시간이나 스트레칭 시간·휴식시간 등을 간편한 터치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환자 개인의 치료설정을 최대 1000명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4개국어 치료 안내 시스템도 지원한다.

청각과 시각의 신경을 함께 활용하는 스마트한 프로토콜 방식으로 세계 최초임과 동시에 수관절 재활치료에 큰 획을 그은 혁신이라 할 수 있다.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고려대구로병원과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에서 사용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현재 인허가 완료를 앞두고 있다.

대성마리프 관계자는 "물리치료와 부종치료 장비 개발에서도 공압 의료기기의 독보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5년안에 종합적 헬스케어 기업으로 200%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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