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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17 앞선 '디자인·기술력' 경쟁력 갖췄다

kimes 2017 앞선 '디자인·기술력' 경쟁력 갖췄다

  • 특별취재팀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3.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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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메디슨, 효율 높인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장비 하나로 임신부터 여성암 진단까지 한번에

삼성전자·삼성메디슨이 KIMES 2017에서 앞선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역량을 접목한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와 임신계획부터 태아 및 여성암까지 진단 가능한 초음파기기를 선보인다.

작고 가벼운 디자인, 좁은 공간 뛰어난 이동성

삼성전자의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85'는 최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제품 디자인 부분을 수상했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무게 349kg와 555mm의 슬림한 폭은 엘리베이터 이용 시 더 많은 탑승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 자유로운 이동을 돕는다. 접이식 컬럼은 운행 시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며, '소프트 드라이빙' 구동 알고리즘과 전면 충돌 방지 센서를 탑재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GM85는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제한된 환경에서 엑스레이 장비를 수시로 움직여야 하는 방사선사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업무 효율 향상 위한 뛰어난 사용성

또 빠른 충전과 함께 장 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장착으로 업무 효율을 높였다. 급속 충전 기능 사용 시 배터리 완충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한 번 완충으로 하루 종일 작동이 가능하다.

튜브-디텍터간 기울어진 각도를 알려주는 '에스얼라인'을 통해 사용자는 정확한 촬영 위치를 쉽고 빠르게 포지셔닝할 수 있다. 번거로운 핸들 조작 없이 버튼 클릭만으로도 본체 위치를 다양하게 미세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하고 신속한 검사를 돕는다.

'오토필터' 기능은 매 검사마다 별도의 필터 조정 없이 프로토콜에 따른 자동 세팅을 제공해 검사 시간을 줄여주고 적절한 선량 관리도 가능케 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고화질 영상 품질로 정확한 진단 가능

소형 모바일 장비임에도 삼성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처럼 다방면에 차별화된 성능을 고루 갖춘 엑스레이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M85는 기존 천정형 엑스레이인 'GC85A'에 적용한 '에스뷰' 영상처리 엔진을 동일하게 적용해 고화질의 진단 이미지를 구현한다. '심그리드'는 선명한 영상을 위해 보조로 사용하는 포터블 그리드 없이도 후처리 기술을 통해 그리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한다. '튜브 앤드 라인 인핸스먼트'는 치료를 위해 체내에 삽입된 튜브 및 카테터를 부각시켜, 조명이 강한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식별이 용이하도록 돕는다.

삼성은 GM85를 지난해 11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유럽·중동 등 각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KIMES 전시장에서는 GM85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성 건강, 전 생애주기 초음파 진단"

▲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이 탑재된 WS80A with Elite 초음파.
삼성메디슨은 태아 건강과 여성 질환에 필요한 진단을 제공하는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을 내놓았다.

'임신 계획·태아 발달 측정·태아 기형 검사·태아 영상 진단·출산·유방 및 여성암 진단'의 6가지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기를 제공해온 삼성메디슨의 노하우와 정밀한 영상 표현 소프트웨어 기술을 담은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은 임신부터 여성 질환까지 다양한 산부인과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3D 영상기술로 태아의 겉 표면·내부 조직까지 확인

태아 영상 진단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삼성메디슨의 '크리스탈 뷰'가 찍은 영상은 지난해 3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가 발행하는 학술 저널의 '이달의 영상'으로 선정되는 등 학술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크리스탈 뷰는 3D 볼륨 랜더링 기술을 적용해 태아나 자궁부위의 겉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까지 표현해주고,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해 뼈와 주변 연조직을 쉽게 구분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한층 더 기술을 발전시킨 '크리스탈 뷰 플로우'를 담았다. 크리스탈 뷰 플로우는 자궁부위의 겉 표면과 내부 조직에서 추가로 혈류의 정보를 나타내 태아나 태반의 정보를 제공한다.

자궁 경부 탄성 비교해 조산 진단 도와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을 진료에 활용하면 조산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한국에서 매년 약 5만명의 조산아가 발생하는 등 신생아 조산율이 계속해서 증가해 조산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

이에 삼성메디슨은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와 공동으로 자궁 경부의 탄성을 비교해 조산 위험 가능성 진단을 돕는 기능인 'E-CervixTM'를 개발했다. 주변혈관이나 조직 떨림·태아움직임 등 조직 내부 진동에 의한 자궁경부 내부 입구와 외부 입구의 탄성 비율을 측정해 조산위험도를 정량화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조산 위험 가능성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난소 종양 악성 가능성·악성단계 지표 제시

이와 함께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은 국제난소종양연구학회(IOTA)에서 제시한 자궁 부속기의 종양 진단 예측 모델인 'ADNEX'를 적용해 난소암 진단을 돕는다.

10개국 24개 기관에 걸쳐 5900개 이상의 글로벌 데이터를 기반으로 규정된 IOTA-ADNEX는 난소암 식별 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제공해 의사의 악성 종양 판단을 돕는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초음파 진단기기에 IOTA-ADNEX를 탑재해 9가지의 변수를 통해 난소 종양의 양·악성 위험도를 보여준다. 만약 악성일 경우에는 위험성을 경계성·1기·말기·전이성 질환 등으로 분류한다. 또 난소 종양의 특성 참고 지표부터 최종 결과 보고서 제시까지 한 장비에서 모두 처리가 가능하다.

송인숙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상무는 "출산율은 심각하게 낮아지는데 비해 조산율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유방암 등의 여성암 발병률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삼성메디슨은 이런 인구학적 니즈를 통감하고 여성 건강 진단 기술을 선도해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은 의료진의 진단 자신감을 높여주고, 한 제품으로 다양한 산부인과 진단이 가능해 병원에 경제적 효과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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