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신상진 현 집행부와 제33대 김재정 의협회장 당선자측과의 업무 인수·인계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새 집행부 출범 준비작업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의협회장 선거가 끝나고 신 회장과 김 당선자는 회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달 한달동안 관련 업무를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당선자는 김세곤 전 의협상근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출범준비위원회를 구성, 인재 풀(Pool) 구성을 위해 산하단체를 비롯한 교수협의회·여의사회 등 관련단체에 공문을 보내 상임이사 후보를 추천받는 등 새 집행부의 캐비닛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 같은 인재 풀의 운영은 김 당선자가 내세운 주요 선거 공약중 하나이며, 상임이사 후보 추천은 9일까지 마감하여 인선을 매듭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집행부 출범준비위원회 김 위원장과 노만희 실무위원장(전 의협 총무이사)은 1일 의협을 방문, 신상진 의협 회장과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통한 회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15일까지 인수인계를 위한 서면준비를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업무 인수인계를 성실히 준비하여 적극 협조하겠다" 고 말하고 김 위원장은 "현안 대처와 의협회무의 마무리 작업이 잘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출범준비위원회는 상임이사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중순 이후 현 집행부와 회의를 통해 인수인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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