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고등학생에 총 2억 원 "지속적인 관심 덕분"
10년 넘게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하는 의사단체가 있어 화제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의사회는 16일 제60차 정기총회를 열어 진해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내 고등학생 38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총 1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은 의사회가 2004년부터 시작한 '진해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따른 것이다. 지난 12년간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의사회는 "장학사업이 시작된 2004년은 창원시로 통합되기 전인 진해시의사회 시절이었다. 당시 80여 명의 회원을 가진 작은 소도시에서는 다소 부담스런 사업이었으나 모든 회원이 하나가 되어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당시 회장이었던 신정현 의사회 고문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김성욱 현 진해의사회장은 "지난 12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지속해서 장학사업이 이뤄진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학사업은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것이다. 지역 사회와 함께 우리가 존재하기에 당연히 담당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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