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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남북 의료격차, 어떻게 해소할까

통일시대 남북 의료격차, 어떻게 해소할까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2.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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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3차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 15일 개최
윤종필 의원 "독일 통일 후 의료격차 교훈삼아 노력"

 
국회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이 1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 분야 민간단체와 보건 관련 공공기관과 함께 북한 및  유라시아 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정식과 단체들의 역할을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6년 9월 8일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 창립총회 및 정책토론회와 11월 30일 정책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심재철 국회부의장,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여야 국회의원들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결핵협회 등 국내 보건의료단체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보건복지부 기타 공공기관 단체장이 참여한다.

동·서독이 통일 이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통일 이후 20여년의 의료격차가 발생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 점을 교훈삼아 향후 남·북한 통일을 대비하여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유라시아 국가에도 보건의료 지원을 선언하는 자리이다.

각 보건의료단체는 북한을 비롯한 유라시아 국가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에서 보건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을 확약한다는 내용으로 협정식을 갖는다. 또한 단체별로 통일을 대비한 역할을 발표하며, 보건복지부와 통일부에서는 보건의료 지원을 위한 정부의 역할 및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종필 의원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지만 우리가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은 통일을 대비하는 것이다"라며 "특히, 보건의료는 중립적 가치와 인도적 개념을 동시에 지닌 분야로서,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을 통해 의료격차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동·서독의 통일 이후 발생했던 의료 격차를 교훈 삼아 보건의료 분야를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 분야의 인도주의적 교류협력을 위해서는 민관 전체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협정식에 참여하는 단체와 기관장님들께 감사드리며, 포럼에서도 보건의료가 북한과 유라시아 지역에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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