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앙행, 젠보야 마케팅대행 맡는다
기존 치료제보다 신장·뼈 이상반응 낮아
기존 치료제보다 신장·뼈 이상반응 낮아
젠보야에 들어간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성분은 기존 제제의 10% 용량으로 비슷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크레아티닌 청소율 30mL/min 이상이면 복용할 수 있어 경증·중등증 신장애 환자도 복용할 수 있다. 젠보야는 엘비테그라비르 150mg과 코비시스타트 150mg·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10mg 복합제로 1일부터 급여됐다.
이승우 대표는 "CP(자율준수규약)가 강화되는 시장환경에서 길리어드와 CP 기준을 같이 할 수 있는 유한양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젠보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마케팅 역량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유한양행은 이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HIV 치료제 '트루바다'와 '스트리빌드' 등의 판매대행을 맡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만큼 젠보야의 안착에도 자신을 보였다.
치료받은 적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가 젠보야를 복용한 결과 48주차에 92%의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HIV-1 RNA < 50 copies/mL)를 달성했다. 비교약제인 스트리빌드 90%보다 높았다. 판코니 증후군이나 근위세뇨관병증 등 신장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1건도 없었다. 척추와 엉덩이 골밀도 변화 역시 젠보야 복용군이 더 적었다.
식약처는 지난 9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적이 없거나 치료에 실패한 HIV 성인 혹은 12세 이상(35kg 이상) 환자의 치료제로 젠보야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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