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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암학회 학술대회 오는 6월 한국 개최

아·태 암학회 학술대회 오는 6월 한국 개최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2.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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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홍 암학회 이사장 "아시아 대표 암학회로 키울 것"
11개 교육 세션 및 암 간호 관련 등 다양한 세션 준비

▲ 김열홍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대한암학회가 오는 6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24차 AAPC(아시아-태평양 암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암학회인 AACR 등과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열홍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은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학회는 한국이 주축이 됐다"며 "전 세계 30개국에서 30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도록 알차게 구성할 것"이라 말했다.

AAPC 조직위원회는 노재경 연세의대 명예교수가 명예 대회장, 노동영 서울의대 교수가 대회장, 김태유 서울의대 교수 및 박은철 연세의대 교수가 사무총장, 김열홍 고려의대 교수가 조직위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암과 연관된 학회 분들은 모두 모셨다. 이번 달까지 초록접수를 받을 것"이라며 "총 30분의 초청강연이 준비돼 있다. 아시아 연자 중 일본·중국·대만이 15명, 나머지 아시아권에서 15명이 강연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AAPC의 특징은 낙후된 국가들을 위한 교육 세션이 다양하게 구성된 점이다.

김 이사장은 "아시아 선진국과 후진국간 의료질 차이가 크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인도 등 의료의 레벨이 떨어지는 국가들을 위해 11개의 교육 세션을 구성했다. 이들 나라의 젊은인재들을 초빙해 종류별 암 치료법을 강의할 것이다. 아시아를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치료 및 진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암 간호 관련 연자도 초빙하는 한편, '아시아 리더 서밋' 프로그램을 학회가 진행되는 3일간 진행해 미국 대표 암학회인 AACR(Americar Association for Research)과의 파트너쉽 형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AACR 사무총장인 마가렛 포티(Margaret FOTI)도 참석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아시아 대표학회인 AAPC, 한국의 암학회 그리고 미국 AACR과의 관계를 꾸준히 지속해갈 것"이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아시아 암학회의 대표성을 우리나라가 끌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암학회(ACOS) 회장도 맡으며 관련 경험도 탄탄히 쌓는 데서 나온 자신감이다.

그는 "기존 아시아 암학술 단체인 APFOCC, ACOS를 하나로 합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방안을 이번 학회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AACR처럼 큰 학회와 파트너십을 갖고 교류를 계속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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