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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PA 약 3000명...비인기과 증가세 '뚜렷'

전국 PA 약 3000명...비인기과 증가세 '뚜렷'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2.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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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미달사태 과에서 PA 증가세 가팔라
외과 644명, 비뇨기과 278명, 흉부외과 274명 집계

2015년 말 기준 전국 요양기관 PA는 약 3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과와 외과, 비뇨기과와 흉부외과 등 최근 전공의 미달사태를 빚었던 과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전공의들이 부족해지자 PA로 모자란 인력을 메꾸려는 현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병원간호사회는 최근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43개소, 종합병원 119개소, 병원 24개소, 요양병원 15개소 등 총 201개 병원이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말 2456명이던 PA는 2015년 말 2921명으로 늘어났다. 2010년 조사 당시 1009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7년 새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 상종은 100% 참여했고 종병은 3분의 1 정도만 참여한 것을 고려할 때 실제 PA는 집계된 수보다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PA 배치현황(2015년 말 기준)
올해는 내과계 609명, 외과계 2312명으로 전년(내과계 474명, 외과계 1982명)보다 모두 증가했다. 특히 외과 PA는 6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과 340명, 비뇨기과 278명, 흉부외과 274명 등의 순이었다.

내과계에서는 내과 PA가 특히 큰 폭으로 늘었다. 63개 병원 221명이던 PA는 73개 병원 340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소아과는 23개 병원 39명, 재활의학과는 16개 병원 21명, 피부과는 11개 병원 16명으로 파악됐다.

외과계에서는 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비뇨기과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정형외과·성형외과·안과도 소폭 증가했다.

외과는 104개 병원 549명에서 98개 병원 644명으로 늘었다. 흉부외과는 78개 병원 260명에서 80개 병원 274명으로 집계됐다. 산부인과는 69개 병원 221명에서 75개 병원 238명으로, 비뇨기과는 78개 병원 217명에서 84개 병원 278명으로 늘었다.

정형외과는 85개 병원에서 245명이, 신경외과는 84개 병원에서 252명의 PA가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이비인후과가 52개 병원 81명, 안과가 30개 병원 57명, 성형외과가 27개 병원 44명, 마취과과 14개 명원 76명으로 파악됐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최근 전공의 기피현상을 빚었던 흉부외과와 비뇨기과, 내과 등에서 PA 증가세가 뚜렷하다. 전공의들이 부족해지자 병원들이 해당 과 PA를 충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간협에서 2011년 조사할 당시 PA 수는 2900여명에 달했다. 전국 요양기관 전수조사가 이뤄진다면 현 집계보다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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