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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와 세브란스 잇는 다리역할 하겠다"

"연세의대와 세브란스 잇는 다리역할 하겠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2.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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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경 동창회장, 동창회 발전 위해 '자부심·자주성·화합' 강조

 
"연세의대 동창회원들과 세브란스병원을 이어주는 중간 다리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또 동창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기부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모교에 지원하도록 힘쓸 겁니다."

지난 2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승경 연세의대 총동창회 신임 회장이 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다짐을 밝혔다. 또 동창회 발전을 위해 '자부심'·'자주성'·'재정'·'화합'이라는 4가지 핵심 키워드도 제시했다.

한승경 회장은 "여러 동창회원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133년의 역사를 가진 의과대학을 졸업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지 않다는 것이었다"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더 많이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Big 4 병원으로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자부심도 중요하다"며 "의과대학과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자부심을 모두 가질 수 있도록 동창회가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세브란스 발전 소식을 접한 동창회원들이 막상 세브란스병원을 찾았을 때 섭섭함을 느꼈던 것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며 "이러한 섭섭함을 달래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브란스'와 '연희'의 합동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많은 상처를 받았던 세브란스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동창회 산하에 정관 수호위원회 개설 등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또 동창회 재정을 늘리기 위한 방법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 회장은 "지금까지 은행의 이자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저금리 시대로 바뀌면서 재정이 위축되고 있다"며 "동창회원들의 참여를 높여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참여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보람과 재미'를 가지는 것"이라며 "동창회 집행부들이 보람을 갖고 즐겁게 일하면 주변 동창들도 즐거워지고, 보람도 느끼게 되어 동창회 모임이나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도 늘 것"으로 기대했다.

국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창회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한 회장은 "재미동창들이 이번 제중학사 및 알렌관 신축 등에 큰 도움을 줬고,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기부와 지원 활동을 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더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주와 서울동창들이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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