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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해외 진출 위해 고려할 부분은?
의료기관 해외 진출 위해 고려할 부분은?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2.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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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의료시장동향 파악...철저한 현지화 필요
진흥원 "의료기관 상황별 정부 지원 받을 수 있어"

의료기관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의료해외진출 종합안내서'를 발간하고, 해외진출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해외진출 준비단계에서부터 사업개시단계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지 의료시장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당 국가를 선정할때는 국가정보 관련 유용 웹사이트나 진출한 의료기관 등을 통해 기본적인 국가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가 어느 정도 모아졌다면 현지 실무경험자나 법률전문가를 통해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해외진출에 필요한 사업기획·홍보·회계·세무·법률 등의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확보된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업무 환경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질적 의료문화와 현지 의사채용, 현지 환자의 괴리감, 각종 허가 등 현지 행정절차 등을 고려해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 투자방식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파트너와의 관계를 명확히 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외진출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흥원은 "현지 파트너를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보다는 언제든지 현지 파트너가 교체될 수 있음을 전제로 파트너와의 관계를 설정해 장애발생의 위험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사정에 따라 다양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업계획에 필요한 자금만을 확보하는 것보다 여유자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흥원은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의료기관 중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경우가 드물다"며 "이를 위해 해외진출을 위한 사모펀드와 같은 재무적 투자자나 현지 진출을 도모하는 대기업의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진출 의료기관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시설과 장비뿐만 아니라 현지 관습과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흥원은 "병원의 해외진출단계별로 체크리스트를 파악해보고 현지상황과 진출지역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해외진출 의료기관에 금융지원을 하고, 의료기관과 연관산업체가 공동으로 진출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지원, 컨설팅 지원,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필요한 상황에 맞춰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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