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희망병원' 선언
보직자와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미사에서 황철수 바오로 부산교구 주교는 "같은 하늘을 살아가지만, 다른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서 "부산성모병원이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배려와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구원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밝힌 뒤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맡은 바를 잘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원 병원장은 "지난 10년간 부산성모병원은 신속·청결·친절·이웃·행복·감사 등의 슬로건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1,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훌륭하게 치러내 지역사회 주민의 신뢰와 칭찬을 받는 중심병원으로 자리잡았다"며 "저성장 시대라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가치지향적 의료소비 욕구에 맞춰 유연하고도 효율적인 환자중심의 조직 문화와 상생의 길을 찾아나가자"고 밝혔다.
부산성모병원은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으로, 2017년 핵심가치를 '겸손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희망의 병원'으로, 슬로건을 '부산성모병원은 희망을 함께 합니다'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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