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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위암 사망위험 37% 낮춰
옵디보, 위암 사망위험 37% 낮춰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2.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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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존기간 5.32개월· 위약군 4.14개월
오노·BMS 미국 소화기암 심포지엄 발표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표준치료제에 반응이 없는 한국·일본·대만 위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37% 줄인 것으로 발표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가 옵디보 임상시험 'ONO-4538-12' 결과를 지난 1월 31일 공개했다.

'ONO-4538-12' 결과는 지난 1월 19일 열린 2017 미국임상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기존 표준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치료에도 악화된 진행성·재발성 위암 환자가 옵디보를 투여받은 후 사망 위험이 37%(HR=0.63) 낮아졌다.

전체 생존기간(OS)은 옵디보 투여군이 5.32개월, 위약 투여군이 4.14개월로 집계됐다. 12개월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은 26.6%, 위약 투여군은 10.9%였다. 옵디보 투여군와 위약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각각 11.2%, 0%로 나타났다. 옵디보 투여군의 반응지속기간 중간값은 9.53개월이었다.

이안 왁스만 BMS 소화기암 개발책임자는 "ONO-4538-12는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 환자의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면역항암제 임상3상 결과"라고 평가했다.

강윤구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에 대한 옵디보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원이다.

옵디보의 이상반응은 기존 연구결과와 비슷했다.

이상반응 등급과 상관없이 옵디보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각각 42.7%, 26.7%였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가 중단된 경우는 옵디보 투여군 2.7%, 위약 투여군 2.5%로 비슷했다.

옵디보는 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 PD-1에 작용하는 안티 PD-1 항체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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