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전원과 고려의대, 동국의대·서울의대·성균관의대 등 5개 대학이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통과했다.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2016년도 5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한 결과 경희의전원과 고려·동국·서울·성균관의대에 4년간 인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의평원은 지난해 2월부터 서면평가, 현지방문평가 등을 통해 △대학운영체계 △기본의학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의평원에서 주관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설명회'를 시작으로 평가 대상 대학은 자체평가연구를 시행하고 자체평가보고서 및 학생보고서를 의평원에 제출했다. 이후 의평원은 방문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와 현지방문평가를 실시했다.
이어 작년 12월 20일 의학교육인증단과 정부·사회단체·학부모 및 의료계 등 대표 13명으로 구성한 판정위원회에서 평가인증 결과를 심의하고 판정했다.
의평원은 이번 평가 대학들이 기본기준의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했으며, 교육과정을 적절히 운영했고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교육과정, 시설·설비 영역에서 다소 낮은 충족률을 보여 장기적 발전계획을 가지고 행·재정 자원을 투입해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상 대학들은 자체평가기구를 활성화를 통한 의학교육의 지속적인 질 관리 및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의평원은 "이번에 인증을 획득했어도 기본의학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대학들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 3개월 내 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2년마다 중간자체평가 및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지속적인 질 관리를 도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