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대중 인지도 높은 치료제 집중 모니터링
마약류 기획단속 예고·줄기세포 치료기관 단속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장호르몬과 줄기세포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등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의 불법 줄기세포치료 제조·판매 행위도 지자체와 합동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13일 '2017년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분야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중의 관심과 인지도가 큰 줄기세포치료제와 보툴리눔 톡신제제, 성장호르몬 제제나 시술과 관련한 허위과장 광고 등을 집중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의 줄기세포치료제 불법 시술 등도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통령 탄핵사태와 맞물려 줄기세포치료나 보툴리눔 톡신 등이 자주 언론에 노출되면서 오남용이나 허위과대 광고가 늘 조짐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약류 공급내역 정보를 분석해 검경과 마약류 다빈도 사용 취급자 등을 선별해 기획합동감시를 하고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약국이나 도매상 등의 불법유통 행위도 연 1회 기획단속한다.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 후 2015년부터 시작한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 평가를 올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무균원료의 시험검사와 보관 등 품질관리 적정성 확인도 강화한다.

의약품 수입업에 대해 3년 주기의 현장조사를 올해부터 시작하고 모니터링 분석체계와 단속·처리기준을 마련해 불법적인 온라인 의약품판매를 적발할 계획이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