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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한림의대 교수, '한국을 빛낸 사람들' 등재

김동규 한림의대 교수, '한국을 빛낸 사람들' 등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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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한림의대 교수(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가 비용종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이름을 올렸다.

비용종은 염증으로 코 내부의 점액을 분비하는 구조물이 커져서 덩어리가 돼 코막힘이나 후각 감소, 미각 변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또 이 덩어리가 코 주변 뼈 속에 형성된 공간인 부비동을 막아 부비동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번 한빛사에 등재된 논문은 '호산구성 비용종 병태생리에서 페리오스틴의 역할'이다. 2015년 3월 '비용종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IL-25의 역할' 논문이 한빛사 추천 논문에 선정될 데 이어 두 번째다.

김동규 교수팀은 이 연구로 호산구성 비용종 환자에서 비만세포(Mast cell)가 페리오스틴(Periostin)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또 비만세포에서 분비된 페리오스틴이 호산구성 비용종의 발생과 악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난치성 축농증인 호산구성 비용종을 유발하는 원인을 규명해낸 이 연구는 페리오스틴이 호산구성 비용종의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페리오스틴을 타깃으로 하는 맞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산구성 비용종은 난치성 축농증의 한 종류로 축농증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잦으며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의 동반 및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호산구성 비용종 병태생리에서 페리오스틴의 역할' 연구는 지난해 10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실렸으며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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