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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미래 감염병 선제적 대응 대비"
"기후변화·미래 감염병 선제적 대응 대비"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1.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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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질본장, 올 사업계획 밝혀..."NO PR, NO WORK" 강조
수준·활용도 높은 연구 수행...전문인력 확보 위한 노력도 지속

▲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의협신문 김선경
질병관리본부가 올해는 세계적 추세인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감염병' 대응 태세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등 기후변화로 예상되는 질병 예방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새해 중점 업무계획을 밝혔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 중점 3대 사업으로 미래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 예방, 의료기관 내 감염 방지 등으로 꼽았다.

정 본부장은 "미래 감염병과 기후변화로 예상되는 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시고 전략기획단을 조직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미래의 환경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략기획단 내에 '미래감염병대응TF'를 지난해 꾸렸고, 올 상반기까지 '미래 감염병 대비, 대응전략 개발 연구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 감염병 연구에 대한 로드맵 제시 및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기후변화 감염병 관련 데이터를 종합·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통일 이후 감염병 위기상황 대응체계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부처 감염병 R&D 기획'을 통한 감염병 연구 선도기관 역할 수행함과 동시에 '제2차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후속 조치들도 착실히 이행하고, 내·외부기관과의 연계성 강화를 통한 감염병 예측모형 개발 및 운영체계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극한기온(폭염·한파)'에 따른 온열·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기후변화 건강피해 예방·관리 인프라 구축 및 대국민 홍보 ▲기후변화 건강적응 전문가·학계·부처 간 협력체계 운영 ▲대기오염에 대한 건강피해 최소화 중재방안 및 연계성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질병 발생에 영향을 주는 변인에 대한 데이터 보유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해외 여행자 정보, 매개체 정보, 해양 및 기상 정보 등 질병 발생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예측모델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 내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모색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No PR, NO WORK'를 강조하며 "본부 직원들에게 국민에게 알릴 수 없거나, 알리지 않을 연구는 아예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국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더욱 수준과 활용도가 높은 연구를 위해 전문인력을 보다 확충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증원된 역학조사과 채용도 이미 완료했다. 특히 채용이 쉽지 않았던 '가급 역학조사관' 역시 정원을 확보했다"며 "수준이 높은 의사들이 지원해 채용했는데 장기적으로 의사인력을 더 채용하기 위한 조직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미래 감염병과 기후변화 대응, 의료기관 내 감염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임시조직인 전략기획단을 정규 조직으로 재편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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