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균으로 인해 발톱에 나타날 수 있는 '흑색선조'를 치료할 수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

   
▲ 박귀영 교수
박귀영 중앙대병원 교수팀은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과 공동으로 '발톱무좀과 동반된 흑색선조의 레이저 치료사례'의 연구 논문을 11일 공개했다.

발톱무좀은 손발톱질환 중 5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발톱 무좀환자들은 가려움증이나 냄새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발톱이 두꺼워지면서 황색이나 흑색으로 탁하게 변색돼 맨발로 다니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수팀은 발톱 무좀의 치료 후에도 흑색선조가 남아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멜라닌 색소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755-nm파장의 큐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치료를 시행했다.

치료 결과 1회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흑색의 색소침착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

그동안 무좀과 동반된 발톱 변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9~12개월의 긴 치료기간이 있어야 했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무좀과 동반된 발톱 변색에도 레이저 치료로 빠르게 호전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하게 됐다.

   
▲ 무좀발톱 흑색선조 레이저 치료 전후 사진

박귀영 교수는 "무좀균에 의해 변색된 발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 무좀이 동반되지 않은 흑색선조에 대해서도 레이저치료가 유효할지 추가적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SCI급 저널인 <국제피부외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