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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상완신경총클리닉' 오픈
서울아산병원, '상완신경총클리닉' 오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1.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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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골절로 인한 팔의 통증이나 마비 환자를 위한 전문클리닉

김재광 교수가 상완총신경마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는 사고나 골절로 인해 겨드랑이 근처 상완신경총이라는 신경이 손상돼 마비와 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완신경총클리닉'을 최근 오픈했다.

상완신경총은 목과 어깨에서 시작해 팔과 손으로 가는 신경으로, 손과 손목, 팔꿈치, 어깨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상체의 중요한 신경이다.

상완신경총 손상의 가장 큰 원인은 오토바이 사고로, 오토바이에서 떨어질 때 머리와 목이 큰 충격으로 꺾이면서 상완신경총이 당겨질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에는 신경이 완전히 척수로부터 뜯겨질 수 있다.

또 쇄골이 눌러앉으면서 상완신경총이 으깨질 수 있으며, 주위 근육이 손상돼 늘어나면서 상완신경총을 눌러 압박을 받게 된다.

이러한 상완신경총 손상은 팔과 손, 어깨 근육이 잘 움직여지지 않고 감각손실과 통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완전히 움직임이 마비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상완신경총클리닉은 상완신경총의 손상으로 팔의 마비와 통증이 발생한 환자들의 진료 상담을 통한 개별 맞춤 치료와 수술 등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MRI, CT, 신경전도 검사 및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가장 적절한 수술 시기를 선택해 신경 전이술이나 근육 이식술 등의 개인별 맞춤 수술을 시행한다.

김재광 교수(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는 "상완신경총의 신경 섬유가 완전히 잘린 경우가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완전히 잘린 경우에는 봉합 및 재건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신경 손상은 비가역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완신경총 손상에 따른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전문적이고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한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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