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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신장이식 분야 '빅6' 대열 합류

경북대병원, 신장이식 분야 '빅6' 대열 합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1.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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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형 5개 병원에 이어 연간 이식건수 100례 넘어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2016년 한 해 동안 연간 신장이식 건수 100례를 돌파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데이터에 의하면 단일 기관에서 연간 신장이식 건수가 100례를 넘어선 것은 서울소재 대형 5개 병원을 제외하고는 단일 기관 최초의 기록이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013년 이후 신장이식 분야 전국 빅6병원으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6년 연간 신장이식 건수 100례를 돌파함으로써 그 입지를 다졌다.

이식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우수성과 의료진 간의 조화 없이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이번 성과는 면역학적 검사, 수술 진행, 이식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친 경북대병원 신장이식팀의 실력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수술을 집도하는 허승 교수(장기이식센터장·이식혈관외과)는 혈관 수술 분야의 대가답게 빠른 수술 실력을 바탕으로 이식 수술 시 중요한 허혈시간 단축 및 수술 후 합병증을 제로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줬다.

또 공여자 수술을 담당하는 비뇨기과와 마취를 담당하는 마취통증의학과, 그리고 최신의 면역검사법을 구축한 진단검사의학과 및 환자 케어를 담당하는 신장내과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김찬덕 교수(장기이식센터 부센터장·신장내과)는 "혈액형부적합 및 교차반응검사 양성의 고위험 군 이식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없이는 섣불리 시도할 수 없다"며 "경북대병원 신장이식팀은 기존의 면역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안전하고 철저한 고위험군 이식 관리를 통해 지금까지 시행된 고위험군 신장이식에 있어 100%의 이식 생존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병채 경북대병원장도 "지방 소재 병원으로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민을 위해 끊임 없이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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