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회장
대구광역시의사회가 간호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간호학원을 설립하고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원가에서는 그동안 진료에 필요한 간호인력 양성과 수급문제를 기존 학원에 의존하고 부족한 간호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기대해 왔다. 그러나 간호인력 부족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문제해결은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의사회는 지난해 1월 임원 워크숍에서 간호학원 설립에 대한 발제와 논의 후 1년 동안 간호학원의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본 사업 추진을 위한 MD&S주식회사를 설립,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의료환경이 변하고 환자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임에도 간호인력의 자질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간호인력 수급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간호사 문제를 기존 학원에 의존해 무한정 앉아서 기다릴 수 없어 직접 간호인력 양성에 발 벗고 나서게 됐다"고 간호학원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구시의사회의 간호학원 개설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의료기관은 간호인력난을 조금은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간호조무사에 대한 자격과 관리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양성학원에 대한 지정, 평가제 도입으로 전반적인 제도와 운영이 달라지는 시점에 맞춰 개설되는 만큼 '원 스톱 간호인력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의사회는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앞으로 우수한 수강생 확보를 위해 보건의료관련기관, 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는 것은 물론 대구·경북지역 병원과의 연계로 일자리 창출 및 질 높은 의료인력 양성 등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민 회장은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직접 수강과정에 참여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양성교육과 더불어 병원예절, 환자응대, 원내 안전사고 예방, 개인정보보호 등의 과정을 함께 이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격증 취득 후 진료현장에서 양질의 직무수행과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감 있는 우수한 간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