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람의 대화를 분석해 정신 건강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을 개발한 IBM은 5년뒤 인류의 삶을 바꿔놓을 5대 혁신 기술을 6일 공개했다.

   
▲ AI는 사람의 말을 분석해 정신 건강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매년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헌팅턴·알츠하이머·파킨슨 등의 신경계 질환이나 우울중 또는 정신병과 같은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

정신 질환의 경제적 부담은 미국에서만 연간 1조 달러에 이를 정도다.

IBM 관계자는 "IBM은 사람의 말과 글을 분석해 패턴을 발견했다. 패턴을 통해 정신증·조현병·조광증·우울증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기술을 사용하면 약 300단어만을 가지고도 정신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이번 기술로 향후에는 파킨슨·알치하이머·자폐증 등의 질환을 파악하는데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IBM 관계자는 "과거에는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신호를 환자가 특정한 정신 상태로 접어들었는지 확인하고, 치료계획이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료진이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온어칩' 기술은 나노 단위로 질병을 추적하는 건강조사관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중인 이 기술은 실리콘 칩을 휴대용 기기에 탑재하면  원하는 시간에 소량의 체액으로 건강 상태를 측정 할 수 있다. 여기에 수면 모니터와 스마트 워치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와 결합해 건강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즉시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스마트센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온실가스 누출을 감지해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무선으로 클라우드에 연결된 IOT 센서망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몇분 내에 누출을 발견해 오염과 낭비는 물론 참사까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IBM은 '하이퍼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전자파 대역을 분석해 인산의 시야를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가 안개나 빗속에서 주행할 때 시야를 확보하고 전방에 사물이 있는지 거리나 크기는 어떤지 알 수 있는 기술이다.

이밖에 '매크로스코프' 기술은 지구상의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농사에서 기후나 토양 상태·수위 등의 데이터를 종합하고 분석해 올바른 작물과 적절한 파종 위치를 선정하고, 최적의 생산량을 산출할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다.

다리오 길 IBM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IBM의 기술은 신체 및 정신질환을 초기에 파악하고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미지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