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지역주민·의료진 대상 송년음악회…"행복한 새해 되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2월 23일 환자와 보호자·의료진을 위해 연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성탄 캐럴 합창 공연과 송년 음악회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통기타에 맞춰 신나는 캐럴 메들리를 부르며, 환자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쾌유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영구 병원장을 비롯 윤성대 행정부원장·김진배 기획실장·임은주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의사·간호사·천주교 신자 직원모임인 '성심회' 회원들이 외래와 병동을 찾아다니며 성탄 캐럴을 불렀다.
외래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환자들은 박자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합창이 끝나면 힘찬 박수로 호응했다. 병실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도 노랫소리를 듣고 복도로 나와 함께 손뼉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곱 살 아이의 손을 잡고 캐럴을 따라 부른 한 어머니는 "캐럴을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병원에서 캐럴을 들려주니 따뜻함을 느꼈다"며 캐럴을 불러준 의료진에게 손을 흔들어줬다.
강남성심병원은 한 해 동안 회복을 위해 열심히 생활해 온 환자들과 헌신적인 노력을 한 의료진 간의 사랑을 나누며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매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본원 치과 황진혁 교수가 활동하고 있는 음악동아리 '용마중창단'과 함께 대구시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미라클 어린이 중창단', 성악가 소프라노 손정은 씨를 초청해 음악회를 열었다.
용무중창단의 '남촌'·'슈타인 송'·'풍문으로 들었소'와 캐럴에 이어 소프라노 손정은이 '그리운 금강산'과 '메모리'를 공연했다. 또 미라클 어린이 중창단의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 후에 용무중창단, 소프라노 손정은, 미라클 어린이 중창단이 '아름다운 세상'을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선보였다.
이영구 병원장은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멋진 공연을 해 준 용마중창단과 소프라노 손정은, 미라클 어린이 중창단에게 감사드린다"며 "환자분들의 건강과 쾌유를 바라고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