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2일 열린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다.
지난 한해 늑장공시와 폐암신약 올리타 권리 환수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한미약품그룹의 임성기 회장이 2일 열린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열린 영업사원 교육에 연자로 나서 "29분 늑장공시와 미공개정보 관리 부실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에 대한 명확한 의미전달 실패 등 한미신화에 들떠 안일함과 미숙한 업무처리로 사태를 키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해 말 불거진 논란에 대해 "부끄럽다. 사과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각자 맡은 일의 기본부터 충실히 다져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새해 키워드로는 '신뢰경영'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속 이행이 중요하다"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줘 탄탄한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창조와 도전 DNA를 바탕으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신약강국과 제약강국의 초석을 닦을 것"이라며 "사랑받고 존경받고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한미약품으로 만들어 가자"고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