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사회는 4월부터 직선으로 선출된 정무달 새 회장 집행체제로 출범한다.
27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의사회 23차 정기 대의원총회는 '화합속에 올바른 의사상 정립'을 목표로 2003년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8억1,651여만원을 확정했다.
총회는 새 의장에 백용현 씨(서대구정형외과의원)를 선출한데 이어 홍선희·조세환 전 대구시의사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총무·정보통신이사 및 기획정책위원회·총무위원회·정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회칙개정안(회칙 제32조 및 제36조)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총회는 또 제6회 의사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정한(대구가톨릭의대·예방의학)·김상경( " ·진단검사의학과)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박도수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새로 태어날 의협 집행부는 모든 회원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며 "투쟁이 필요하면 확실히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낭비적인 투쟁보다는 지혜로운 협상이 우리에게는 더 요구된다" 는 소신을 밝혔으며, 김완섭 회장은 "의사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올바른 진료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이 더욱 더 분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의협 집행부에서는 신상진 회장·박길수 대의원회 의장·박희백 의정회장·김방철 상근부회장·주수호 공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 회장은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믿고 단결하면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충분히 만들어 갈 수 있다”며 화합과 단결을 피력했다.
신임 정무달 대구시의사회장은 인사에서 "변화속에 화합하는 의사회를 만들어 회원의 권익과 국민건강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의장=김광훈(김광훈산부인과의원)·박용훈(영남의대 교수) ▲부회장=조영호(전 남구의사회장)·이 창(이 창정형외과의원)·함인석(경북의대 교수) ▲감사=이정근(수성구보건소장)·이재민(이재민동아정형외과의원)·강은희(강소아과의원) ▲중앙대의원=조세환·이원순·김완섭·정무달·조영호·이 창·백용현·김광훈·박도수·김철수·배덕수·이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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