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19 13:14 (화)
동국의대, 의학교육 평가인증 '4년 인증'
동국의대, 의학교육 평가인증 '4년 인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28 16:5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년 인증유예' 불명예...모든 구성원 노력으로 인증 획득
정필현 학장, "지속적 예산투입·제도개선 위해 대학의 협조 필요"

정필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장
2015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1년 간 '인증유예'를 받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이 28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4년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의대는 의평원이 2015년 12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1년 인증유예'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지난 1년 간 인증평가 항목에 맞게 평가를 준비한 결과 이번에 4년 인증을 최종적으로 받았다.

동국의대는 올해 1월부터 재평가 준비를 위해 별도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경주 및 동국대일산병원 임상교수, 기초교수를 포함해 모든 구성원들이 동참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또 지난 8월말에 자체평가보고서를 의평원에 제출했고, 지난 11월 21∼24일까지 평가위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정필현 의과대학장은 "의평원의 평가결과 동국의대는 6개 영역 97개 항목중에서 충족 88개, 미충족 9개로 '4년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미충족 항목에 대해서는 2017년 3월 31일까지 개선계획서를 의평원에 제출하고, 자체평가 연구위원회인 질관리위원회에서 미충족 항목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해 실행가능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 반드시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의대 경주의학관 전경.
정 학장은 "'4년 인증'을 받았지만, 앞으로 2년 후 중간평가 보고서를 의평원에 제출해야 하며, 다음 평가는 더 강화된 9개 영역 90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학교법인과 대학당국의 예산지원 등 협조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의대는 올해 의과대학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경상북도 및 경주시의 관계자, 동문, 재학생, 교수 등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의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8월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2020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을 포기하고 의과대학으로 완전히 전환키로 하는 등 '변화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 학장은 "동국의대는 지난 30년 간 경주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1200여명의 의사를 배출했으며, 역량있는 의료인, 지혜를 갖춘 의료인, 자비로운 의료인, 정진하는 의료인의 양성을 교육목표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내실 있는 운영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의료인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