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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2상
젬백스앤카엘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2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12.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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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구리병원 등 3개 기관 임상2상 맡아
송형곤 사장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목표"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문 사장
젬백스앤카엘이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GV1001'의 치료효과 검증을 위한 알츠하이머병 2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아 2017년 3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한양대 구리병원 등 3개 기관이 GV1001 투여군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췌장암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리아백스'를 생산하는 삼성제약이 GV1001을 생산한다.


젬백스앤카엘은 한양대 이규용·고성호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GV1001이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줄이고 신경세포 응축 현상을 억제해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억제하고 치료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항암효과와는 다른 GV1001의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약은 치료가 아닌 증상을 완화하고 악화를 지연하는 약물로 그나마 1998년부터 2011년까지 4개의 약만 승인받았다.

젬벡스앤카엘에 따르면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연간 10.5%씩 늘어 2023년에는 약 14조원(133억 USD)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2023년 약 9조원(81억 USD)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문 사장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GV1001은 중·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GV1001의 확인된 효과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임상시험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도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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