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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내시경, 건보 급여 후 18% 성장

캡슐내시경, 건보 급여 후 18% 성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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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캡슐내시경, 국내보다 수출 대부분
국내 업체 인트로메딕, 대장용 캡슐내시경 개발

캡슐내시경이 급여화된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용캡슐내시경 수출입동향분석'보고서를 23일 공개했다. 지난해 캡슐내시경 시장규모는 생산 및 수출입 단가 기준으로 약 8억 60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18.5%성장했다.

▲ 국내 의료용캡슐내시경 시장 규모(2011~2015)

캡슐내시경은 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캡슐을 삼켜 장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법으로, 주로 소장질환을 진단할 때 사용한다.

캡슐내시경을 사용하는 소장질환 발병률은 동양보다 서양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시장 규모는 매우 작은 편에 속한다. 다만 2014년 9월 소장캡슐내시경 검사가 건강보험 급여화 되면서, 지난해 시장규모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급여화 이후에 원인불명의 소장출혈은 약 10만원, 기타 소장질환은 약 43만원으로 환자부담을 완화하면서 사용규모가 많아진 것이다..

▲ 캡슐내시경
캡슐내시경의 국내 시장을 보면, 제조가 72.7%, 수입은 약 .27.3%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제품은 주로 해외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제조된 캡슐내시경 생산액은 총 91억원이며, 이 가운데 수출액이 89억원으로 나타났다.  48개국에 수출했으며, 수출액은 이탈리아가 15.9%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중국 15.5%, 미국 13.3% 등이다.

이와 함께 소장에만 사용해온 캡슐내시경을 대장에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하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도 활발해 질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캡슐내시경 제조업체 인트로메딕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용 캡슐내시경'을 허가 받고 제품을 출시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사전 약물 처방이나 침습적 방법에 따른 고통과 수치심 등의 문제가 있어왔다. 이번 대장용 캡슐내시경을 이용하면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대장암 조기 진단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소장에 이용하던 캡슐내시경을 대장으로 확대개발했다"며 "양방향 카메라로 만들면서 대장암 진단시장에 새로운 방식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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