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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협, 공보의 업무 적절성평가 조사 착수

대공협, 공보의 업무 적절성평가 조사 착수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2.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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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보의 대상으로 배치·업무·후생복지·제도 설문조사 실시
2011년 이후로 조사 미비...일차의료 중심의 업무 적절성 평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공보의 업무의 적절성 평가 및 발전방향 연구에 착수한다. 1980년대에 비해 의료접근성이 현저히 좋아진만큼 현행 공보의 배치 기준과 업무가 적절한지 알아보고 개선방향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 김재림 대공협회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공보의 배치·업무·후생복지·제도의 4개 분야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의협신문 박소영
김재림 대공협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980년대에 비해 농어촌의 의료접근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무의촌 해소가 어느 정도 해소된 현 시점에서 1차의료 중심의 공보의 업무 적절성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1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와 대공협이 공동으로 시행했던 실태조사 연구 이후 관련 연구가 미비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 연구 필요성을 제기해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올해 11월부터 내년도 2월까지 4개월간 3000만원의 예산으로 수행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전국 150여개 지자체의 공보의를 대상으로 배치·업무·후생복지·제도의 4개 부분에 대해 설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배치지역의 의료취약도와 함께 현재 수행 중인 업무, 또 수행업무를 다른 의료인력이나 의료기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알아볼 계획이다.

근무기관 및 응답자 특성을 함께 조사해 결과를 세분화할 예정이며, 이를 뒷받침할 심층면접 조사도 검토 중이다.

김 회장은 "공보의 수행업무 파악을 통해 해당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인접의원이나 병원에서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 대체인력을 구한다면 어떻게 가능할지 등을 알아볼 것"이라며 "대체 가능하다면 공보의는 앞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지, 처우 개선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연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지난 2011년 연구는 주로 후생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0개 지자체에 근무하는 공보의의 지역사회 기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공보의 근무환경 만족에 필요한 사안과 함께 개선 및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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