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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적용될 입원·외래 환자분류체계 공개
내년 적용될 입원·외래 환자분류체계 공개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2.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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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의·치·한 새로운 분류체계 개정 발표
환자분류 정확도 높이고 임상적 타당성 반영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환자분류체계가 21일 공개된다. 입원환자분류체계는 임상적 타당성과 분류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며, 외래환자분류체계는 치과부문의 질병군 신설 등이 주요 변경 사항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1월부터 적용되는 입원환자분류체계(KDRG) 버전4.1, 외래환자분류체계(KOPG) 버전2.1 및 한의입원환자분류체계(KDRG-KM) 버전1.2의 환자분류프로그램(그루퍼) 및 분류집 등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입원환자분류체계(KDRG) 버전4.1은 그간 악성종양 '화학요법을 받은' 질병군을 주사용 항암제 투여만 반영해오던 것에 경구용 항암제 투여도 추가해 암환자 분류의 정확도를 높였다.

'상세불명의 폐렴' 은 소아의 경우 임상적 타당성을 반영한 '소아의 바이러스 폐렴' 질병군으로 이동됐다. 산과 오류그룹(961)으로 배정된 주진단 중 3개는 임신검사 관련 진단으로 판단해 '건강상태 등에 관련된 질병군'으로 이동했다.

또 63개의 진단이나 시술을 이동 재배치하는 등 임상적 타당성이 확보되도록 분류체계를 개선했다.

▲ 환자분류체계별 주요 개정 내용
외래환자분류체계(KOPG) 버전2.1은 치과분야 개선이 이뤄졌다. 그간 의과 이학요법(물리치료) 등에 포함된 치과요법에 대해서는 치과 이학요법 질병군을 신설했다. 구강악안면시술의 난이도(복잡·중등도·단순)를 임상적 의견과 자원소모 차이에 따라 재배치했다.

동일 시술인 경우 의·치과별로 달리 배정된 상·하악골 질병군내 시술을 통일시키는 등 의·치과 외래환자분류체계의 동반 발전을 꾀했다.

한의입원환자분류체계(KDRG-KM) 버전1.2는 노인인구 증가 등 임상현실을 반영해 질병군별 연령분류의 적합성을 임상적 타당성 및 자원소모 유사성에 따라 일부 통합 또는 세분화해 한의 입원환자 질병군 분류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했다.

김애련 심평원 분류체계실장은 "이번 개정 버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효과분석은 물론, 의료계와 다양한 소통을 통해 최신 의료현장의 임상현실을 반영한 한국형 환자분류체계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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