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10:33 (금)
탄력 받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7만대 기기 배부
탄력 받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7만대 기기 배부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2.15 11:5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보공단, 혈압·혈당측정기 참여의원들에 배부 완료
인터넷·스마트폰 없는 환자는 참여의원에서 건강수치 입력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필요한 혈압·혈당측정기 총 7만 7000여대를 전국 참여의원에 배분했다고 15일 밝혔다.

준비된 10만개 물량 중 혈압계는 4만 3600개, 혈당계는 3만 4100개가 배분됐다. 당뇨병환자에게는 주 3회분인 채혈침, 스트립, 알콜솜을 포함한 1년분 사용량도 함께 제공된다. 잔여 의료기기는 추가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고혈압·당뇨 환자가 배분받은 기기로 혈압 및 혈당수치를 측정해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해당 의원에서는 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상담 및 추적관찰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 특징은 환자 본인 부담비용이 없어 무료로 의사의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혈압·혈당측정기도 무상 대여되며, 매월 2회 이상 혈압·혈당 정보를 성실하게 전송했다면 대여기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환자가 자가 측정한 혈압·혈당 수치를 건보공단 홈페이지 건강iN 또는 모바일앱 M건강보험을 통해 보내면, 환자 상태를 잘 아는 동네의사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주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성질환자 특징상 고령환자가 많아 모바일 앱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14일부터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참여의원에서 직접 혈당·혈압 수치를 입력하는 방법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다니던 동네의원의 재진 환자가 대상이므로, 참여를 원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자신이 진료받는 의원이 참여의원인지 여부를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가까운 지사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사 등으로 다니던 의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경우, 단골의원이 없거나 검진을 통한 신규 환자는 자택 혹은 근무지 인근 지역의 시범사업 참여의원 안내를 받아 참여 신청하면 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