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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여천 이용설박사의 일대기출판

고 여천 이용설박사의 일대기출판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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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일반외과학와 정형외과학의 태두인 고 여천 이용설박사의 일대기가 손자인 이원규씨에 의해 출판됐다.

이용설박사는 1895년 10월12일 평안북도 희천에서 출생했으며 1919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외과학을 전공하고 1925년부터 1년간 미국 뉴욕에 유학, 정형외과학을 공부한 후 귀국해 국내 정형외과학의 터전을 닦은 의학자다.

이용설박사는 일제치하에서 흥사단 활동을 하다 왜경에 쫓겨 다시 미국으로 건너 갔으며, 1940년 해방될 때까지 외과의원을 개원, 해방후 과도정부에서 현재의 보건복지부 장관인 보건후생부장을 역임했다. 또 1950년 3월에는 국회의원에 선출됐으며, YMCA 이사장, 흥사단이사장을, 1985년 수당 과학상, 1988년 인간상록수상을 수상했다. 노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던 이박사는 1993년3월3일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고 이용설박사는 아들(이근영 박사·전주예수병원 부원장 역임), 손자 (이원규·미국 뉴욕거주·심장내과)가 연세의대 출신이며, 증손자 (이형일)가 현재 연세의대 재학중으로 4대가 연세출신이다.

`하늘은 아신다'는 제목으로 출판된 책은 손자 이원규씨가 할아버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의 삶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 고 이박사가 1983년 한국일보에 연재했던 `나의 이력서'와 생전의 어록 등을 근거로 이박사의 어린 시절부터 별세하기 까지의 일생을 재구성했다.

출판기념회는 20일 오후6시30분 힐튼호텔에서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연세대 김병수 총장의 주관으로 이원규씨 등 가족들과 서영훈 민주당대표, 김재순 전 국회의장, 남덕우 전 부총리, 최영철 전 노동부장관, 전택부 전 YMCA이사장, 장상 이화여대 총장, 이우주 전 연세대 총장, 박준서·한동관·김기영 연세대 부총장 등 정계, 교계, 학계 인사들과 현봉학, 양재모 등 의학계 원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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