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택 소장, "약학 종사자들 통일 준비 과정서 중요한 역할 기대"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가 통일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약학의 연구와 교육을 위해 국내 최초로 '약학기획단'을 구성했다.

통일보건의료센터는 최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세브란스병원 약사, 연세대 약학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학기획단 발대식을 가졌다.

약학기획단은 그동안 축적된 보건 연구자료를 토대로, 통일보건에서 약학 분야 주제탐구, 과제 수주, 대북 지원 사업 모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우택 통일보건의료센터 소장은 "약학 종사자들도 통일 준비 과정에서 보건의료의 한 영역으로 함께 한다면 같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균희 약학대학장은 "북한의 의료제도를 이해해 북한 사람에게 필요한 약과 북한 주민을 위한 약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의 약학기획단 시작은 통일준비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 이어 열린 행사에서는 전우택 소장이 통일보건의료센터에 대해 소개했고, 통일보건의료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재송 파트장(임상지원파트)이 그동안의 진행경과에 대해 보고했다. 또 전우택 소장의 '북한과 북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에 대해 강의도 진행됐다.

이정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