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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체 비중 증가...유통경로 변화

도매업체 비중 증가...유통경로 변화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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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행 이후 의약품 매출의 도매업체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등 의약품 유통경로가 바뀌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의약품성실신고회원조합이 밝힌 '2002년도 매출 거래별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02개 제약업계 전체의 매출은 6조1,682억원으로 2001년도에 비해 12.63% 증가한 가운데 이중 매출 거래별 비중에서 도매업체가 2조4,593억원으로 39.87%를 차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매(약국)는 1조4,235억원으로 23.08%, 병원 및 관납이 1조2,308억원으로 19.95%, 제조업체가 3,687억원으로 5.98%의 비중을 보였으며, 수출은 3,284억원으로 5.33%를 차지했다.

특히 제약업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도매업체의 거래 비중은 1999년 24.61%에서 의약분업이 시작된 2000년 24.71%로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2001년 32.53%로 대폭 증가한 데 이어 2002년에도 39.87%로 늘어나 비중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약업체가 약국·의료기관에 의약품을 배달하는 기능을 도매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경영형태로 전환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의약분업이 의약품 유통경로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합이 같이 발표한 94개 도매업체의 2002년도 매출 거래별 내역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2001년도의 2조9,384억원에 비해 15.41% 증가한 3조3,91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약국이 58.20%로 가장 높았으며, 병원 및 관납이 30.76%, 도매업체가 9.50%, 제조업체가 0.37%, 수출이 0.01%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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