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골다공증 예방, 골감소증부터 급여화 해야"

"골다공증 예방, 골감소증부터 급여화 해야"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05 12:0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예수 골다공증학회장 "골감소증부터 치료해야 예방"
중증 골다공증 2차 골정 예방 위한 시스템 마련 주력

중증 골다공증 약제인 '골혈성촉진제'가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골감소증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증골다공증 약제에 이어 골감소증을 위한 약제에도 급여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 박예수 회장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박예수 대한골다공증학회장(한양대구리병원)은 최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골형성촉진제는 우리나라만 보험적용이 안됐다. 6년전부터 학회가 급여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에 다행히 급여화 되면서  환자 부담은 줄고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증 골다공증을 시작으로, 이제는 골감소증에 대한 논의를 해야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로,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10명 가운데 5명 꼴이 병을 앓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골감소증에 대한 급여혜택이 없어서 환자들은 골감소증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골감소증일때부터 관리해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데, 환자들은 상태가 심해져서 이미 중증골다공증이 된 상태에야 병원을 찾아온다"며 "골감소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급여화 논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중증골다공증 환자의 2차 골절을 막기 위한 사회적인 시스템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중증골다공증 환자는 하나의 뼈가 부러지면 연속적으로 뼈가 동시에 부러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사항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학회는 지자체와 MOU를 맺고, 의료진들의 공개강좌를 열어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증골다공증이 골절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간호계나 의료진의 교육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1년전부터 진행해온 국제수준의 저널 발간 사업(AFOS)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AFOS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중국·홍콩·대만·마카오 등 11개국이 참여하면서, 아시아권들의 논문을 모아 SCI에 선정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학회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한국의 위상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연구활동과 함께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학회가 나서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