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 대신 음악회 연 의사들
망년회 대신 음악회 연 의사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0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봉구의사회, 소외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음악회'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후원...성금 도봉구청장 전달

▲ 김민석 도봉구의사회장(왼쪽)이 이동진 도봉구청장에게 송년음악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의사회는 3일 오후 5시 도봉구민회관 3층 소공연장에서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한 송년음악회를 열렸다.

도봉구의사회 송년음악회는 2005년 유덕기 전임 회장이 망년회 대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를 열자며 음악회를 제안, 회원들이 흔쾌히 참여하면서 첫 무대를 올렸다.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을 설립, 예술 문화인들을 후원하고 있는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이 송년음악회 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도봉구의사회를 대표하는 자선음악회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석 도봉구의사회장은 이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300만 원의 성금을 이동진 도봉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김민석 회장은 "국정농단으로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마음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촛불을 드는 마음으로 송년음악회에 온정을 보태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성금을 전해 받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금의 혼란과 진통은 좀 더 나은 나라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일 것"이라며 "국민을 치유하는 사회지도층 여러분의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년음악회 무대에는 지난해에 이어 정준화 병원장(정병원)이 지금까지 공연에서는 흔히 들을 수 없는 가곡 가고파(이은상 시·김동진 곡) 전곡을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 도봉구의사회 송년음악회에서 정준화 병원장(정병원)이 가곡 가고파 전곡을 열창하고 있다.

송년음악회 무대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바리톤 곽상훈 씨(서울오페라단 소속)가 오페라 카르멘·마이웨이·우정의 노래를 선사했다. 곽상훈 씨는 앙코르 곡으로 '10월에 어느 멋진날에'를 열창했다.

빈 국립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한 바이올니스트 박수진 씨와 독일 뮌헨국립음대와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최희원 씨의 연주가 이어지면서 송년음악회 무대 열기가 달아 올랐다.

사회를 맡은 김성욱 부회장은 "송년 자선음악회 하면 도봉구의사회를 떠올릴 정도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도봉구의사회 회원 여러분은 물론 지역사회 의약인이 함께 참여해 지금까지 3230만 원의 성금을 후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송년음악회에는 도봉구의사회 집행부 임원과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권일호 도봉강북구한의사회장·최귀옥 도봉강북구약사회장·윤숙녀 고대안암병원 진료협력센터팀장·위욱환 경희의료원 교류협력센터팀장·손영준 인제대 상계백병원 진료협력센터과장·전혜정 전 상계백병원 홍보팀장 등을 비롯해 도봉구민이 참석, 자선음악회 공연에 박수를 보냈다.

▲ 도봉구의사회 송년음악회에서 앙코르를 연호하고 있는 관객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