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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어 LG도 의료기기 시장 진출

삼성 이어 LG도 의료기기 시장 진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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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NA서 LG 수술용 모니터 등 첫 공개
삼성, 의료기기 시장 진출 5년...라인업 갖춰 경쟁

삼성에 이어 LG전자가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 들었다. 삼성은 의료기기 전체 시장을 타킷으로 삼고있는 반면, LG는 영상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삼성·LG 등이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 LG전자는 RSNA에 참가해 수술용 모니터 등 의료용 영상기기 3종을 공개했다.
LG가 첫 선보인 의료기기는 수술용 모니터·진료와 환자 상담용 임상 모니터·필름 필요 없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의 제품이다.

LG가 이번에 전면으로 내세운 제품은 수술용 모니터로, 27인치 크기에 풀HD보다 4배 선명한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추면서, 붉은색을 명확하게 구분해준다.

의사가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할 때 혈액·환부 등을 구분할 수 있으며, 반응 속도가 빨라 복강경의 움직임을 화면에 바로 띄워 정확한 수술을 돕는다. 이 제품은 방수·방진 기능을 장착, 수술 중 혈액 등이 묻어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임상용 모니터도 27인치 크기에 8백만 개 픽셀의 울트라HD 해상도로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LG는  TV와 개인용 모니터 분야 선두주자로서, 이를 의료기기에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 가운데 모니터 2종을 다음달부터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내년에 한국·미국·유럽 등에 순차로 선보일 방침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부사장은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을 출시해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 "5년만에 영상진단 라인업 갖췄다"

▲ 삼성전자는 RSNA에서 이동형 엑스레이 'GM85'를 선보였다.

올해로 5년째 RSNA에 참가중인 삼성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부터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기기와 이동형 CT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가장 주력한 제품인 디지털 엑스레이 'GM85'는 이동성을 높이고 저선량으로 구현하면서도 영상품질을 높인 장점이 있다. 동급 대비 콤팩트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이 뛰어나 국내외 학회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GM85는 11월 중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RSNA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0A with Prestige' 는 조영 증강 영상 기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했으며, 미세한 병변의 진단력을 높였다.

또 구급차에 탑재돼 뇌졸중 응급조치에 사용되는 'CereTom'과 병원내 수술실과 응급실에서 이동이 가능한 'BodyTom’ 등 다양한 이동형 CT도 선보였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삼성은 5년만에 영상진단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의들이 빠르고 간편한 기능으로 더 자신감 있는 진단을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RSNA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주관으로 메디칼파크·신영포엠·리스템·디알젬·힐세리온 등 10개 한국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올해 RSNA는 영상진단 및 방사선 의료기기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구성됐으며, 총 3만 9000 m2에 전세계 650개 업체및 한국·독일 등 5개 국가관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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